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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오봉역·영등포역 사고 책임’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

등록 2023-03-03 20:02수정 2023-03-05 19:56

2022년 11월7일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022년 11월7일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해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이 잇따르자 철도공사 감사를 벌였고, 기관 운영‧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나 사장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1월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열차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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