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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민석, 한동훈에게 “여론조사에서 이름 안 빼는 이유가…”

등록 2023-02-08 19:27수정 2023-02-09 02:4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와 정치적 행보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을 상대로 “이민청을 (한 장관이) 처음에 제기하시는 걸 보고서 국정에 대해서 생각을 참 많이 하셨구나, 이렇게 느꼈다”며 추어 올린 뒤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차기 대선주자로 여론조사 대상이 된 뒤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 말라는 것 자체가 오히려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는 과거 한 장관의 반응을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직일 때는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판단이 이렇게 다르신 이유가 소신 때문이냐. 아니면 결국은 내가 정치를 하게 될 것 같다는 운명적 예감 때문이냐”고 물었다. 한 장관은 “저에 대해서 과한 관심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수사받는 당사자가 쇼핑하듯이 수사기관을 쇼핑할 수 있는 나라는 민주 법치국가 중에 없다”는 한 장관의 반박도 거론하며 “비번(비밀번호) 해제 요구를 한 장관이 거부하면 상식이고 상대가 거부하면 쇼핑이고 부당한 거냐”고 물었다. 앞서 채널에이 사건에서 아이폰 비밀번호 해제를 거부해 검찰 수사팀이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열어보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한 상황까지 되짚은 것이다. 한 장관은 “비유가 잘못됐다. 저는 제가 받은 요구에 대해서 제 헌법적인 권한을 행사한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

김 의원은 질문 말미에 “혹시 ‘한적한’이라는 말 들어보셨냐”고 물었다. 한 장관이 “말씀해 주시면 제가 잘 듣겠다”고 하자 김 의원은 “한 장관의 말이 부메랑이 돼서 한 장관의 적이 될 거라는 뜻인데 아마 오늘부터 듣게 되실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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