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3㎞ 거리 상공까지 침투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 내 문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애초 군이 용산 침투 가능성을 부인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내부 조사를 해서 그 당시 그런 단정적인 답변이 나오게 된 그 문책이 국방부 내에서 좀 필요하다”며 “이번에 한번 확실히 좀 손을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북한 무인기의 용산 침투에 여부에 대해 “실무자들끼리 의견 대립이 있는 것 같다”며 “(용산 침투가) 맞다는 쪽도 있으면 안보는 최대의 위험을 전제해 보수적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