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권고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직전 조사와 같은 34%를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무인기 연구현장 참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3%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4%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28%, 정의당이 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4%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1%, 반대는 57%로 조사됐다. 다만 18~29살 사이에서는 찬성 비율이 6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