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11월 4주차)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29%였다. 부정평가는 62%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던 9월 5주차에 2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0% 안팎의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던 10월4주차에 30%를 기록한 뒤 29%(11월1주차)→ 30%(2주차)→ 29%(3주차)→30%(4주차)로 비슷한 수준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소통 미흡, 언론 탄압 등이 언급됐다. 경험·자질부족 무능함(10%)이 가장 많았고, 독단적, 일방적(9%), 소통미흡, 외교(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언론 탄압, <문화방송> 대응(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꼽혔다.
<문화방송> 대통령실 출입기자 징계를 요구하며 윤 대통령이 중단한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재개 여부에 대해선 ‘계속해야 한다’ 40%, ‘중단해야 한다’ 43%로 팽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32%였다. 정의당은 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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