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은 6일 당적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수광 충북 음성군수의 입당을 불허했다.
박 군수는 2일 입당 신청과 함께 음성군수 공천 신청을 냈었다.
한나라당은 입당을 허용치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 내에서는 2003년 음성군수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경선에 불복해 탈당, 자민련 공천으로 당선된 전력 등이 결격 사유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군수는 "한나라당이 여론조사 등을 통한 전략공천은 물론이고 입당도 받아주지 않겠다면 이에 연연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히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음성군수 선거는 김학헌 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 조용구 변호사가 공천 경쟁을 벌이는 한나라당 후보와 이원배 열린우리당 후보 등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국.변우열 기자 pj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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