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터치 3K쇼 뉴스 ‘예언해줌 라이브’가 오늘부터 <한겨레TV> 시사·정치 토크 프로그램 ‘공덕포차’(매주 목요일 밤 9시 생방송)의 화요판 버전인 ‘공덕포차 화요우당탕’이란 간판을 걸고 새로 단장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출연진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완 〈한겨레〉 기자의 진행으로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공덕포차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화요일 점심 맛있는 시사·정치 수다를 이어갑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중 일어난 비속어 논란의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행사장에서 현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윤 대통령 발언 때문인데요,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에서 ○○과 ●●●의 실체를 두고 여·야 청력 공방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은 ‘새끼’와 ‘사람’으로, ●●●은 ‘바이든’과 ‘날리믄(날리면)’으로 여·야의 귀가 읽어낸 리딩 결과가 갈렸습니다. 사실 이쯤 되면 단어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듣고 싶은대로 듣는 진영의 보청기가 작동하기 때문 아닐까 싶은데요. 문제는 이 사안을 다루는 대통령실의 알 수 없는 태도입니다. 윤 대통령 발언 가운데 ○○과 ●●●을 각각 ‘XX(‘새끼’를 연상시킴)’와 ‘바이든’으로 자막 처리한 <문화방송>(MBC)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사실과 다른 보도”(윤 대통령), “허위 보도”(이재명 부대변인)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화방송>을 겨냥해 조작방송이라며 법적 조처까지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선을 <문화방송>으로 확대해 키우는 모양새인데요. 그런데 대통령실은 왜 지난 21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이 나오고 하루 종일 나라가 우당탕 엉망이 됐을 때는 조용하다가 15시간 만에 해명을 내놨던 걸까요. 윤 대통령 말대로 “사실과 다른 보도”였다면 사건 발생 직후 바로 대응하는 게 상식 아니었을까요. 대통령실의 게으름 탓일까요,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한 탓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초가삼간 다 타고 재만 남은 지금 특수 소방호스를 옆집 <문화방송>까지 들이대며 물을 뿌려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화방송>과 한랭전선을 형성해 프레임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김완 기자의 지휘 아래 김민하,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이번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한겨레TV ‘공덕포차 화요우당탕’ 라이브방송 보러 가기
https://youtu.be/3B2mV9eTSW4
제작진
기획 : 송호진
프로듀서 : 이경주 김도성
작가 : 박연신
취재 데스크 : 김정필
출연 : 김완 김민하 김수민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장승호, 권영진,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썸네일: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임여경 (graceyyk0826@hani.co.kr)
제작: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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