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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국방부, 서주석 지시로 시신 소각 ‘확정’을 ‘추정’으로 바꿔”

등록 2022-06-23 18:38수정 2022-06-23 19:01

서주석 “조사 과정 곡해…전혀 사실 아니야”
22일 오전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 등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에서 해경청 지휘부와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 등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에서 해경청 지휘부와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북한군의 사격으로 숨진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시신이 소각됐다는 발표를 번복한 배경에는 서주석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 전 처장은 “왜곡 지시를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23일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청사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청와대에서 왜곡하라고 지시한 책임자가 서주석 당시 엔에스시 사무처장인 게 확인이 됐다”며 “(2020년) 9월 27일날 서주석 엔에스시 사무처장의 지시로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 ‘시신 소각’으로 ‘확정’한 입장을 (‘추정’으로) 바꾸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사건 직후인 지난 2020년 9월 24일 “(북한이)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흘 뒤인 같은 달 27일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서 전 처장은 이에 대해 “당시 에스아이(SI·감청 정보) 분석을 통해 우리가 이미 발표한 ‘시신 소각’ 입장과 북한 통지문에 나온 ‘부유물 소각’ 표현 등의 차이 입장을 비교하고, 우리의 입장에 기초하되 차이점은 조사를 통해 밝혀나가자고 검토한 적이 있다. 이는 당시 엔에스시 상임위에서 논의된 사항”이라며 “이 검토 문건과 엔에스시 회의문건들의 배포가 엔에스시사무처에서 이뤄지는데, 사무처장이 왜곡 지시를 했다는 것은 이런 과정을 곡해하는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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