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이재용.오영교.진대제
회동서 결론..장관급 1-2명도 포함
회동서 결론..장관급 1-2명도 포함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23일 만찬 회동 이후 지방선거 철 장관의 윤곽이 뚜렷해 지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회동을 통해 대략 4명선으로 출마 장관의 폭이 좁혀졌다"며 "이외에 1-2명의 장관급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철에 나설 4명의 장관은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대구시장) 환경, 오영교(충남지사) 행자부 장관과 진대제(경기지사) 정통부 장관이라고 복수의 여권 소식통들이 전했다.
늦 5-7명선으로 거론됐던 지방선거 차출 장관폭이 4명선으로 다소 줄어든 것은 `당사자 의지 존중'이라는 여권 수뇌부의 뜻이 반영된데다, 최근 야당의 차출개각 공세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장관의 경우 현재까지 불철 의사가 강해 정 의장 등 여당 중진들이 이번 주말 막판 설득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진 장관의 경우 지역쪽에서 철 요구가 강하다"면서 "본인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고민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개각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내달 6일 시작되는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 대상자로 거론돼온 정동채 문화, 추병직 건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불철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이들이 개각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해 철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가운데 일부가 개각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장관급인 송철호(울산시장)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조영택(전남지사) 국무조정실장 등도 철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김완기 인사수석과 이용섭 혁신관리수석은 불철 쪽으로 여권내의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 시기에 대해 "3.1절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내달 2,3일께 지방선거 철 장관들을 대상으로한 개각이 단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회동에서는 강 전 법무장관의 서울시장 후보 철 문제도 심도 깊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조속한 시일내에 철 여부를 결론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거 효과 측면이 있고, 강 전 장관으로서도 자신의 철가 시대적 대의인지 여부를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그의 최종 결심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금주말을 기해 강 전 장관이 전격 입당해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맡고, 오는 27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성기홍 기자 kn020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들 외에도 장관급인 송철호(울산시장)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조영택(전남지사) 국무조정실장 등도 철 여부를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김완기 인사수석과 이용섭 혁신관리수석은 불철 쪽으로 여권내의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 시기에 대해 "3.1절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내달 2,3일께 지방선거 철 장관들을 대상으로한 개각이 단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의 회동에서는 강 전 법무장관의 서울시장 후보 철 문제도 심도 깊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이 조속한 시일내에 철 여부를 결론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거 효과 측면이 있고, 강 전 장관으로서도 자신의 철가 시대적 대의인지 여부를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그의 최종 결심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금주말을 기해 강 전 장관이 전격 입당해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맡고, 오는 27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성기홍 기자 kn020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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