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말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3일 열기로 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다음 달 3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강기윤 의원실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앞으로 증인, 참고인 명단 등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특혜 의혹, 아들 병역 의혹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이날도 “국민 눈높이가 도덕·윤리 잣대라면 한 점 부끄럼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