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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방역지침 위반’ 김 총리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등록 2021-11-12 19:31수정 2021-11-12 19:36

조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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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최근 11명이 참석한 식사 모임에 참석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위야 어찌 됐든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들께 중대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철저하게 저 자신을 다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대학 동기 등 10명과 식사를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김 총리를 포함해 11명이 모인 것으로, 수도권 지역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선 12명까지 가능한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한 것이다. 김 총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 수칙에 정해진 인원을 초과해 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며 “예정에 없이 함께 온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라고 할 수가 없어 동석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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