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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X파일 입수’ 장성철 “윤석열, 이동훈 사직서 낼 때 금품 문제 알았다고 들었다”

등록 2021-07-16 16:04수정 2021-07-16 16:18

이른바 ‘윤석열 엑스(X)파일’ 입수 사실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던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이동훈 전 대변인이 사직서를 낼 때 윤 전 총장이 그의 금품 문제를 알았다는 이야기를 윤 전 총장 캠프 쪽 사람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15일 <한겨레TV> ‘공덕포차 라이브’에 출연해 사석에서 이 전 대변인과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한 친구 사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내가 윤 전 총장 관련 문건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전까지만 해도 윤 전 총장 쪽 핵심 관계자들하고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이 전 대변인이 저런 건(금품 수수 의혹) 때문에 좀 문제가 생길 거라는 거를 미리 알았냐 몰랐냐 그랬더니 (캠프 쪽에서)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변인이 그만둘 때 그런 사안 때문에 일신상의 여러 가지 사유가 그 사안인 줄 알았냐 몰랐냐 물어봤더니 알았다고 그랬다”고 거듭 주장했다.

‘공덕포차 라이브’ 진행자인 김완 <한겨레> 기자가 “윤 전 총장은 몰랐다고 했는데?”라고 묻자 장 소장은 “알았다고 그러더라.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알았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인지 시점과 관련해 “사직서 낼 때 알았다는 건가?”라는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의 질문에 장 소장은 “맞다. 왜냐하면 윤 전 총장도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모일 거다. 분명히 흔적들은 잡혔을 거고, 그것을 분명히 전달해줬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을 해보고, 결론적으로는 알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윤 전 총장 대변인에 선임된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 이 전 대변인은 선임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20일 사퇴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 전 대변인이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는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BS>는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는 수산업자 ㄱ씨의 금품 제공 명단에 이 전 대변인이 포함됐으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같은 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 사유와 관련해 오늘 보도된 내용은 윤석열 캠프에서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보도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본인의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funnyb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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