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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임시국회서 ‘18살 선거권’부터 처리하자”

등록 2018-01-31 17:24수정 2018-01-31 17:36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동의…처리 못할 이유 없어”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정책위 통해 주도적으로 논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31일 “만 18살 선거연령 하향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선거연령을 만 19살에서 한살 낮추자고 제안한 사실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까지 동의한 마당에 2월 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을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것부터 (먼저)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간 자유한국당은 선거연령을 낮추는 데 부정적이었지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한겨레>에 “2월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거연령 하향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선거연령 하향은) 원내대표의 무게 있는 발언이다. 앞으로 정책위원회를 통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사회개혁이라고 통칭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선도적이고 주도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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