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동의…처리 못할 이유 없어”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정책위 통해 주도적으로 논의”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정책위 통해 주도적으로 논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31일 “만 18살 선거연령 하향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선거연령을 만 19살에서 한살 낮추자고 제안한 사실을 거론하며 “자유한국당까지 동의한 마당에 2월 국회에서 선거연령 하향을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것부터 (먼저)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간 자유한국당은 선거연령을 낮추는 데 부정적이었지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한겨레>에 “2월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거연령 하향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선거연령 하향은) 원내대표의 무게 있는 발언이다. 앞으로 정책위원회를 통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사회개혁이라고 통칭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선도적이고 주도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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