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숫자로 보는 국정감사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고위공직자 655명 재산등록 자료 전수조사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고위공직자 655명 재산등록 자료 전수조사
정부의 중앙부처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42%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1급 이상 공직자 655명의 재산 현황을 전수조사해 11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채 이상 다주택자는 275명(약 42%)으로 집계됐다. 655명은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및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으로 현 정부 출범 뒤 관보에 재산을 공개한 1급 이상 공직자들이다.
다주택 보유 공무원들이 소유한 주택은 총 687채였고, 1인 평균 2.5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주택 이상 보유자도 80명이었다.
고위공무원들이 강남4구에 보유한 주택은 289채였다. 특히 다주택자 275명 중 111명(40.4%)이 강남4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선포한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2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인 것이야말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고 지적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 정치BAR 페이스북 바로가기 ◎ 정치BAR 텔레그램 바로가기
연재정기국회특집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