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BAR_ ‘초선들의 출사표’ 피티쑈 전문 : 김현아 편
2016년 5월23일 서울 홍대앞 미디어카페후에서는 정치BAR의 피티쑈 시즌 2, 첫번째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피티쑈의 주인공은 20대 국회 초선 네 명이었습니다. 주제는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_초선들의 출사표’. 검사 출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최고의 국방 전문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80여명의 청중들은 그들의 피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의견을 나눴습니다. 다음은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의 피티쑈 전문입니다.
김현아 새누리당 당선자가 5월23일 <정치BAR_피티쑈 시즌2>에 출연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피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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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출신 전문가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다. 저는 연구원에서 22년 있었다. 비정규직 임시연구원부터 시작했고, 그 다음부터 기를 쓰고 정식연구원이 됐고 21년 정도 일했다. 보고서 쓰고 책도 썼다. 신문에 기고도 많이 했고 방송 토론도 많이 나갔다. 오늘 자리를 토론처럼 해야할지 떨렸는데, 나름대로 이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도 받게 됐다. (사진을 가리키며) 작년에 근속 20년 됐다고 패를 받고 찍은 사진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근속 20년, 대단한 일이죠. 많은 분들이 저를 부동산 전문가로 봐주시지만 많은 분들이 저를 만나면 똑같이 묻는 말이 있다. “언제 집을 사야 하느냐.” 지위고하,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조금 더 친해지면 “어디에 사야 하느냐”고 묻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주택 질문이 여기로 귀결된다. 정책이나 사회 전반에서 조금씩 바꿔나가야 하는 문제다. 정치를 잘 모르다가 국회의원이 됐더니 주변에서 제가 감당이 안될 정도로 대접을 해준다. 근데 저는 주류는 아니었다. 비주류는 여러분이 뭘 상상하든 다 맞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비주류고, 또하나는 일명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대)라고 하는 일류대학 출신 아니고 외국에서 박사학위 받지 않았다. 국내 토박이 박사다. 20년 전 공부 시작할때 공과대학 여자 박사는 소수였다. 주류되기 어려웠다. 그런데 사실은 국회의원이 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분야에서 주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대로 살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내꿈이 뭔가 생각해봤다.
김현아 새누리당 당선자가 5월23일 <정치BAR_피티쑈 시즌2>에 출연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피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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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이념이 아닌 정책으로 다루겠다
정책적으로 보면 참여정부때부터 부동산 문제에 관여했다. 기업도시 아이디어 제가 냈고, 8·31 대책 만들때는 티에프에 참여해서 일했다. 19대때 서민주거특위에서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근거가 마련됐다. 1년반동안 필요성 있다고 기고 여러차례 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나의 꿈은 잊혀진 게 아니고 여전히 진행중이다. 나의 꿈은 뭐냐. 의사냐 선교사 같은 특정 직업이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것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꿈의 실현이다, 결론냈다. 정치라는 게 또 하나 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됐다.
김현아 새누리당 당선자가 5월23일 <정치BAR_피티쑈 시즌2>에 출연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피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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