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1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취임 뒤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를 계기로 7일 오전(현지시각)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새 정부에서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은 두 차례 아베 총리와 전화통화만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양쪽의 “한-일 정상 통화와 양쪽의 상호 특사 파견 등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조속하게 열 필요가 있다고 양쪽이 공감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방안, 한-일-중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