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하고 싶은 일 막을 이유 없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큰딸과 옛 부하 직원의 동업과 관련해 “전혀 부적절하다고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큰딸이 지난해 세웠던 주류 수입회사에 우아무개씨 형제가 6000만원을 투자한 사실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강 후보자는 “본인(딸) 의사에 따라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엄마로서 막을 이유가 없었다”고도 했다. 우씨는 강 후보자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으로, 후보자 딸과의 동업에 의혹의 눈길이 쏠렸다.
강 후보자는 전날 밤 외교부를 통해서도 “(딸의) 회사 창업에 있어 어떠한 법적 하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 창업과 관련해 개입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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