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이탈리아, 교황청을 차례로 방문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5박8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해 4개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는 27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간 경제안보·첨단산업 협력 강화와 문화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29일에는 튀르키예에서 하칸 피단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등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관련 양국 협력 현황을 점검한다.
박 장관은 31일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해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우주 ·항공 등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다음달 1일에는 교황청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예방하고 폴 갈라거 외교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