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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위원장 사퇴 압박 속…감사원, 방송통신위 정기 감사 착수

등록 2022-06-21 10:17수정 2022-06-21 10:43

22일부터 자료 수집 거쳐 본 감사 실시
“연말·연시에 결정…위원장 거취 논란과 무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모습.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모습.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정기 기관감사에 들어간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사퇴 압박 속에 이뤄지는 감사여서 눈길을 끈다.

21일 감사원 당국자의 말을 종합하면, 감사원은 방통위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자료 수집을 시작해 이를 토대로 본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정부 기관에 대한 정기 감사는 통상 2~5년을 주기로 이뤄지는데, 방통위에 대한 이번 감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감사원 당국자는 “정기 감사는 조직 운영과 주요 사업 및 예산 집행 내역 등 기관활동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며 “지난 연말·연시에 올 정기 기관감사 대상으로 방통위를 포함해 23개 중앙행정기관을 선정해 이미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다”고 말했다. 지난 정부 때 이뤄진 결정으로, 정치권의 한상혁 위원장 거취 논란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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