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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 대사관, 외교관 택시충돌 사고 수사 협조하기로”

등록 2021-11-12 12:30수정 2021-11-12 12:46

“적법절차 따라 긴밀 협조 입장 밝혀”
외교부 고위인사, 대사관 고위급에 당부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주한미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택시 충돌 사고와 관련해 미대사관 쪽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미국 쪽도 이 사안의 민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긴밀히 잘 협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외교당국을 통해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어제(11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면담시 동행한 대사관 고위급에게 우리 고위급이 동 교통사고를 언급하면서 주한미국대사관이 이 사고와 관련해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부를 전한 인사는 “상당히 높은 급”으로만 설명했는데, 전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면담한 외교부 인사는 차관보급과 차관뿐이다. 외교부는 실무 각급에서도 미대사관 쪽에 경찰 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용산구 남산 3호터널 인근에서 30대 남성 ㄱ씨가 차로를 변경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 조처 없이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운전자는 주한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으로 확인됐으며 동승자 셋은 외교관 1명과 외교관 가족으로 알려졌다.

미대사관 쪽은 전날 “미국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 측 관할 법 집행 당국에서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 확신하며, 해당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해명을 자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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