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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백령도 초병 “물기둥 못봤다” 여러차례 확인

등록 2010-06-23 17:23수정 2010-06-23 18:44

B초병이 자필로 그린 그림에도 물기둥은 없으며, 맨 마지막에 "물기둥은 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명확히 써놓았다. (아래에서 둘째줄 "근무자와 함께" 앞부분에 두 글자를 삭제했으며, 무인을 흐리게 처리했음)  사진제공 통일뉴스
B초병이 자필로 그린 그림에도 물기둥은 없으며, 맨 마지막에 "물기둥은 보지 못하였습니다"라고 명확히 써놓았다. (아래에서 둘째줄 "근무자와 함께" 앞부분에 두 글자를 삭제했으며, 무인을 흐리게 처리했음) 사진제공 통일뉴스
<통일뉴스> 천안함 사고 당시 초병 진술서 확보 보도
“합조단 ‘북한 어뢰설’ 꿰맞추기 위해 진술 왜곡” 비난
<통일뉴스>가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백령도 000초소 경계근무 초병 2명의 진술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뉴스>는 22일 “물기둥, 관측장비로도 관측 불가능했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초병들은 천안함이 침몰하던 3월26일 당시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을 보았을 뿐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겨레>도 23일치 ‘천안함 ‘물기둥’ 목격자 없었다’ 제하의 기사에서 “초병들이 군 조사 때 못봤다고 밝혔으나 군이 임의로 어뢰조사 근거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통일뉴스>는 “입수한 백령도 해병 000초소 초병근무자 A초병의 3월 28일자 자필 진술서와 B초병의 4월 2일, 4월 4일자 자필 진술서에는 “물기둥은 보지 못했다”고 명기돼 있다”고 전했다.

<통일뉴스>는 “밖에서 직접 ‘맨눈’으로 상황을 관측했던 B초병은 4월2일자 첫 번째 진술서에서 “물기둥은 보지 못했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4월4일자 두 번째 진술서에서는 “물기둥 등 다른 것을 보았냐고 묻는 사람은 있었지만 물기둥 등 다른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했다”고 명확히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높이 100m, 폭 30m 물기둥의 천안함을 결합한 사진.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 자료집 중에서.
높이 100m, 폭 30m 물기둥의 천안함을 결합한 사진.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 자료집 중에서.

<통일뉴스>는 또 “A초병도 “그날 해무가 심해 시정이 500m여서 00000(관측장비)으로 관측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쾅’하는 폭발음을 들었고, 흰색 섬광을 목격해 “천둥이나 낙뢰로 추정하여 보고했다”고 일치되게 진술했다. A초병은 “근무를 수행하던 중 21:23분에 낙뢰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어 ‘쿵’소리와 함께 하얀 불빛이 000초소 기준 방위각 000° 4km 지점에 보였다”고 진술했으며, B초병도 “쾅하는 소리와 동시에 4-5km로 추정되는 거리에서 하얀 빛이 퍼졌다가 소멸하는 것으로 보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통일뉴스>는 “초병들의 초기 자필진술서에 “물기둥은 보지 못했다”는 명백한 진술에도 불구하고 초병들이 “높이 100m, 폭 20~30m의 하얀 섬광 기둥”을 목격했다고 제시한 점은 합조단이 ‘북한 어뢰설’에 꿰맞추기 위해 초병들의 진술을 왜곡하고 있다는 의혹을 살만하다”고 진단했다.

▶ <통일뉴스> 원본기사 바로가기

▶ ‘천안함과 2010 한반도’ 메인화면 바로가기

김보근 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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