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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안보리 조처땐 군사보복 경고

등록 2010-06-16 20:05수정 2010-06-18 13:52

신선호 유엔대사 발언…남쪽, 20개국 대사에 브리핑
남북한이 15일(현지시각) 유엔에서 이틀째 천안함 외교 공방전을 벌였다. 전날 안보리 15개 이사국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며 맞선 남북한은 이날도 오전에는 북한의 기자회견, 오후에는 한국의 주요 20여개국 대사 초청 브리핑 등으로 맞붙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신선호 유엔 대사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유엔본부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무관함을 주장하며, 안보리 조치에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 신 대사는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날조극’이라고 주장하며, 북한 검열단의 조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신 대사는 회견 도중 “한국 위성 실패도 우리의 어뢰 공격 때문이냐”며 빈정대기도 했다. 신 대사는 특히 “만일 안보리가 북한에 의한 검증 없이 한국의 조사결과만으로 이 사건을 토론한다면 분쟁지역에서 한쪽 당사자를 배제한 채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속조치는 우리 군에 의해서 수행될 것”이라고 말해 군사적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쪽 합동조사단도 이날 오후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유엔에서 영향력을 지닌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20여개국 대사들을 한국 유엔대표부로 초청해 별도로 공개 브리핑을 열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16일 개별 접촉을 하고 천안함 사건의 향후 처리 방안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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