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돼 평화·재건 활동을 벌인 자이툰부대 병사들이 철군을 하루 앞둔 9일 저녁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환호하고 있다.(윗 사진) 2004년 9월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는 10일 1진 병력이 쿠웨이트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 철수에 들어가 20일까지 모두 귀국한다. 자이툰부대는 4년 동안 주둔하면서 자이툰병원을 운영해 현지인 8만8천여명을 진료하고, 기술교육대에서 컴퓨터와 전자제품 수리 등의 기술을 가르쳤다. 하지만 ‘부도덕한 전쟁’에 참전한 것을 규탄하는 국내외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철군 요구를 받았다. 9일 새벽 컨테이너로 이뤄진 자이툰 병영 위로 여명이 밝아오자, 강현구 상병(맨아래 사진 맨 앞) 등 부대원들이 내무반에서 짐을 꾸리며 추억담을 나누고 있다. 아르빌/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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