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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트럼프 방한 첫날' 상춘재 만찬 이모저모

등록 2019-06-29 23:18수정 2019-06-30 11:19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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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마친 뒤 녹지원을 걷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마친 뒤 녹지원을 걷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상춘재는 1983년 4월 준공된 전통적인 한식 가옥으로 외빈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는 상춘재가 들어서기 전 이 자리에는 일제 때 조선총독부 관사로 건축된 일식 목조건물인 상춘실(약 60㎡)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77년 12월에 이를 철거하고 1978년 3월 천연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양식 목조건물(72.6㎡)로 개축해 상춘재라 이름지었다. 그러나 1983년까지만 해도 청와대 경내에는 전통 한옥식 건물이 단 한군데도 없어 외국에서 손님이 와도 우리나라 가옥 양식을 소개할 길이 없었기에 1982년 착공하여 이듬해 봄,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해 대청마루와 온돌방 1개로 구성된 전통 한식 가옥인 상춘재를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상춘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상춘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날 만찬도 상춘재에서 열렸다. 이날 만찬에 앞서 상춘재 앞 뜰에서 열린 환담에는 문화·스포츠계를 대표해 박세리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과 아이돌 그룹 엑소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고, 이번 방한에 동행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딸인 아라벨라 쿠슈너는 엑소의 팬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상춘재 실내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만찬은 오후 8시2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졌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29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비스트가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용산 미군기지까지 이동한 뒤 전용차량 ‘비스트’를 타고 청와대에 도착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비스트가 청와대에 도착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용산 미군기지까지 이동한 뒤 전용차량 ‘비스트’를 타고 청와대에 도착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부부가 29일 청와대에 도착해 청사초롱이 밝혀진 길을 따라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부부가 29일 청와대에 도착해 청사초롱이 밝혀진 길을 따라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만찬에 앞서 열린 환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박세리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맨왼쪽)을 소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국빈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을 언급했을 정도로 골프광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만찬에 앞서 열린 환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박세리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맨왼쪽)을 소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국빈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을 언급했을 정도로 골프광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그룹 엑소와 악수하고 있다.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 쿠슈너는 엑소의 팬으로 유명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그룹 엑소와 악수하고 있다.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 쿠슈너는 엑소의 팬으로 유명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기 전 만찬장인 상춘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통상 두 정상이 나란히 서면 오른편이 상석으로 간주된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기 전 만찬장인 상춘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통상 두 정상이 나란히 서면 오른편이 상석으로 간주된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영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해물 겨자채와 잡채, 민어전 등 궁중 수라상 차림을 기본으로 해 미국산 등심 스테이크와 미니 햄버거 등이 준비됐다. 유대교 신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유대교 율법에 따른 코셔 메뉴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영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해물 겨자채와 잡채, 민어전 등 궁중 수라상 차림을 기본으로 해 미국산 등심 스테이크와 미니 햄버거 등이 준비됐다. 유대교 신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을 배려해 유대교 율법에 따른 코셔 메뉴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마주보며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마주보며 웃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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