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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발사체 단거리 미사일 추정…거듭되면 대화·협상 국면 어렵다” 경고

등록 2019-05-09 21:01수정 2019-05-09 21:50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한국방송>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한이 동해안에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한국방송>(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고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지만 북한 자신의 매체를 통해서 밝혀온 여러가지 내용을 종합해서 보자면, 북한은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서 상당히 불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미국, 한국 양측에 대해서 시위성 성격이 있지 않은가. 앞으로 비핵화 대화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그런 성격이 담겨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날 대담은 송현정 <한국방송> 기자와 함께 저녁 8시부터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국내 언론과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취임 뒤 처음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단순한 질의응답 기자회견을 넘어 허심탄회하게 지난 두해 동안의 소화와 향후 구상을 밝히겠다는 취지다.

이날 대담 4시간여 전에 북한이 발사체를 동해상에 쏘아올리면서, 첫머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행과정과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동북아 평화의 ‘촉진자’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오갔다. 선거제 개혁 및 검경수사권 문제 등 정치 현안과, ‘포용성장’ 경제 기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도 주된 화제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담 시작 직후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신 위에 서 있다. 촛불 민심이 명한 대로 국정농단 반칙과 특권이라는 적폐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길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라며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 많이 있고 보완되어야 될 과제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그 점에 더 집중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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