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자영업비서관
청와대 초대 자영업비서관에 임명된 인태연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자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각계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은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비서관은 비서관에 임명되기에 앞서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이불·그릇·의류 유통업을 하며 상인회장을 맡았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인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영업자를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독자적인 산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신 데 감사하다"며 "자영업비서관 자리에 앉게 돼 현장의 기대가 클 것으로 알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밝혔다.
그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수많은 문제 중 먼저 최저임금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소자영업자들과 노동자들 양쪽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드수수료, 프랜차이즈 가맹비 등 영업비용 인하,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자영업자들이 주요 문제로 꼽는 다른 이슈들도 차차 다룰 것"이라며 "정부가 주도하려는 소득주도성장이 왜 중요한지를 중소자영업자들에게 전하고 소득주도성장에서 중소자영업자들이 어떻게 주체로 설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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