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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애국과 보훈에 보수, 진보 따로 없어”

등록 2018-06-06 10:40수정 2018-06-06 21:24

현충일 추념사 “대한민국 이름으로 애국 영령과 의인, 민주 열사 뜻 기릴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을 맞아 “애국과 보훈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63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일제치하 앞장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것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두주먹 불끈쥐고 거리로 나선 것도 모두 평범한 우리의 이웃, 보통의 국민들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애국 영령과 의인, 민주 열사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독립, 참전 유공자 외에도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소방 및 순직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공자 묘역이 조성돼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무연고 묘역에 안치된 한국전쟁 전사자 김기억 중사의 묘소를 따로 참배한 것을 언급하며서 “대한민국은 결코 그 분들을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돌볼 것이다. 모든 무연고 묘소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것이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고 국민이 국가에 믿음을 갖게 하는 국가의 역할과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63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6.25 당시 전사한 고 김기억 육군 중사의 묘지를 시작으로 무연고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무연고 묘지는 가족이 없는 호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묘소이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제63회 현충일인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6.25 당시 전사한 고 김기억 육군 중사의 묘지를 시작으로 무연고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무연고 묘지는 가족이 없는 호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묘소이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현 정부에서 격상한 보훈 조치를 언급했다. 그는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보훈 예산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면서 “1월부터는 국립호국원에 의전단을 신설했고, 생존 애국지사의 특별예우금도 50% 인상했으며 참전 용사들의 무공, 참전 수당도 월 8만원씩 더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 요양 병원과 전문 재활센터 건립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 4월까지 중국 충칭시에 있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 10개 국립묘지에 모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조치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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