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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맞은 독일 동포들 “세월호 진상 조사 감사”

등록 2017-07-06 11:50수정 2017-07-06 13:23

독일 동포간담회장서 일부 참석자들 손팻말
문 대통령의 세월호 진상규명 노력에 환호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노란색 바탕에 “세월호 진상규명 지지합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동포들이 문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노란색 바탕에 “세월호 진상규명 지지합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동포들이 문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5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독일 동포간담회가 예정된 시내의 호텔로 이동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맞은 것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다 외에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는 인사였다. 여러 재독 동포들이 노란색 종이에 “세월호 진상규명 지지합니다”, “선체조사위 출범 감사합니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 동포들이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목소리를 내왔는데, 베를린에서도 세월호와 관련한 활동이 쭉 이어져 왔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조국 사랑에 늘 감동하고 목이 메인다"면서 “오늘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께서도 많이 참석해 주셨다. 이역만리 독일의 뜨거운 막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병원의 고된 일을 감당하신 여러분의 헌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진정한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파독광부 및 간호사를 애국자라고 호명한 것에 대해 “저희 선배님들에게 대통령이 6월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파독 광부·간호사 그분들이 대한민국의 애국자라고 말씀해 주신데 대해 너무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라고 답했다.

동포간담회는 독일 정상과의 회담, 주요 20개국(G20) 일정 등 4박6일간의 빡빡한 일정 가운데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한 행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독일 동포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독일 동포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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