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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연차휴가 다 사용할 것…계획은 아직 못 세워”

등록 2017-06-29 10:49수정 2017-06-29 11:08

한-미 정상회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간담회
‘휴가 쓰는 사회’분위기…대선 후보 시절 공약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휴가를 언제 갈 것이라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었는데, 그러나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직접 연차를 다 소진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유급연차 휴가일수를 20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앞서 5월22일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처음으로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 머무르기도 했다. 대통령의 연차휴가 일수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6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의 경우 1년에 21일의 연차를 쓸 수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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