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강 장관을 공식 임명하는 것은 지난달 21일 그를 후보자로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국회가 채택하지 않자 지난 17일까지 보고서를 보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고, 이에 국회가 아무런 응답이 없자 법 절차에 따라 이날 강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다.
야당은 강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어, 청와대와 야당이 강 장관 임명을 두고 강경하게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