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가족 김소형씨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가장 인상적인 행보는 ‘적폐청산·개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81.6%로 집계됐다.
1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 취임 뒤 가장 인상적인 행보로 ‘적폐청산·개혁’을 꼽은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을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2위는 각국 정상들과의 통화·특사 파견 등 ‘외교안보적 리더십’으로 22.4%를 기록했다.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사회통합적 결정'(14.4%), 일자리위원회 설치 등 ‘민생·경제회복 의지’(11.1%), 국민들과의 ‘셀카’ 촬영, 청와대 참모들과의 ‘커피 산책’ 등 ‘파격 소통 행보’(9.8%) 등의 순이었다.
국정 지지도는 81.6%로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실시한 지난주 조사(74.8%)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과거 역대 대통령 취임 첫주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76%, 박근혜 전 대통령은 54.8%로 집계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