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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인수위’ 대신 ‘국가기획위원회’

등록 2017-05-11 22:58수정 2017-05-12 00:25

임종석 실장 “국정목표·방향 정리”
공약 점검…단기·장기 과제로 구분
다음주께 출범해 한달동안 운영
청와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대체할 ‘국가기획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기) 5개년 계획의 국정목표와 방향, 이런 것들을 정리해 낼 단위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주말께 의논을 마치면, 정책 쪽에 방점이 찍힌 기구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대선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해 당장 할 것과 장기 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대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져, 문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두달여 동안 운영되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대통령 업무에 돌입했다. 청와대 쪽은 관련 시행령 등을 정비해 국가기획위원회를 다음 주께 출범시킨 뒤 한 달여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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