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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와 첫 통화…“북핵 해결 위해 긴밀히 협력”

등록 2017-05-11 00:19수정 2017-05-11 01:21

트럼프 “해외 정상으로서 충분한 예우 갖춰 환영” 초청
문 대통령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길 바라”
시진핑, 축전 보내 “협력 강화” 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당선 축하의 뜻을 전하며 “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조기에 방미하시어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님이 오시면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문 대통령 당선 축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걸어오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홍은동의 문 대통령 자택에서 밤 10시3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졌다.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상호 이해와 존중의 기초 위에서 이견(불일치)을 적절히 처리하고,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사드 등으로 악화된 한-중 관계의 회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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