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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완구 총리 거취’ 등 “다녀와서 결정하겠다”

등록 2015-04-16 17:15수정 2015-04-16 21:07

김무성 대표, 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 뒤 브리핑
“당내외 분출되는 의견들 가감 없이 말씀드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회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회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16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남미 4개국 순방을 다녀온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단독 회동 뒤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이 시기에 장기간 출국을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해 당대표의 의견을 듣고 싶어 만나자고 했고,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박 대통령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YTN 화면 캡처
YTN 화면 캡처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관철시켜야 한다. 일자리 창출 법안들, 여러 민생 법안들을 4월 국회에 꼭 처리해 달라는 당부를 여러 번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총리의 사퇴 촉구 목소리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주장에 대해 모두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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