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홍준표 대표 등은 직접 참석키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등 정치권은 1일 열리는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종편 개국 공동 축하쇼에 1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 뜻을 전한다.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정무수석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도 홍준표 대표와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홍 대표는 종편 방송사에 개별적으로 축하 영상 메시지도 전달한 상태다.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등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개국 행사에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종편 4개사는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고,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유지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밀어붙인 권언유착의 산물”이라며 종편 개국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동당도 초청장을 받았으나 같은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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