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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집트서 ‘오미크론 체제 전환’ 지시…“범부처 총력 대응”

등록 2022-01-20 15:02수정 2022-01-20 15:17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카이로/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카이로/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 사실화되었다”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위중증 환자 발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오미크론 파고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특별히 오늘은 코로나 국내 유입 2년이 되는 날”이라고 짚으며, “그동안 협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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