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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회의서 “코로나 백신 접종 격차 매우 커”

등록 2021-10-30 22:41수정 2021-10-30 23:10

첫 세션에서 ‘백신 불평등’ 발언
“모든 나라 접종률 함께 높여야
한국, 백신 부족 국가 지원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념촬영이 끝난 뒤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념촬영이 끝난 뒤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라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의 격차가 매우 크다”면서 모든 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백신을 ‘싹쓸이’한 선진국들에게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20개국 정상회의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국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도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을 위한 프로그램인 ‘코백스’에 2억달러를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직접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생산능력을 더욱 늘리겠다”는 것과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팬데믹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고, 그 피해와 상처도 매우 넓고 깊다”면서 “주요20개국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정책공조도 제안했다.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 10억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을 공여한 데 이어 4.5억 특별인출권을 추가로 공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여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막는 것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강화도 언급했다.

로마/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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