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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교안과 엮이기 싫은 나경원 “좀 천천히… 계시는 게 좋을 것”

등록 2021-04-29 10:25수정 2021-05-04 08:40

패스트트랙 투쟁 함께 주도했지만
“나와 황교안 생각, 많이 달라”
2019년 10월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19년 10월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계복귀에 대해 “조금 천천히… 계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나 전 의원은 29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황 전 대표의 복귀에 “물론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황교안의 생각과 저는 좀 결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와 저를 엮은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사실 원내대표 임기가 (21대 총선까지) 6개월 연장인 줄 알았는데 2019년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며 “황 전 대표 쪽에서 황교안식 정치나 투쟁에 걸림돌이라 생각하고 (저를) 그만두게 한 것 같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나 전 의원과 황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각각 원내대표·대표로서 호흡을 맞추며 2019년 대여 패스트트랙 투쟁을 주도했으나 황 전 대표는 그해 연말 나 전 의원의 원내대표직 임기 연장을 불허한 바 있다.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데 출마한 분들이 저의 의사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각각 다른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원내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내년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며 당권뿐 아니라 대권에도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나 전 의원은 “선두일 수도 후방일 수도 있는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두 손 놓고 있는 건 그간 정치인으로서 키워주신 보답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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