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한 시민이 투표용지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7일 오후 6시 현재 지난 2∼3일 사전투표율을 합산한 4·7 재보선 서울시장 투표율이 51.9%로 50%를 넘겼다.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50%대 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4·7재보궐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오후 6시 기준 49.5%다. 정권심판론이 뜨겁게 맞붙은 서울은 이미 50%를 넘겼고, 부산은 이보다 낮은 46.9%에 머물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57.2%로 가장 높다. 이어 강남구 54.6%, 송파구 54.4%, 종로구 53.8%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금천구(46.2%)였고 중랑구(47.9%), 관악구(48%), 강북구(49%) 차례였다. 부산은 모든 자치구에서 투표율 40%를 넘긴 가운데 연제구가 49.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광역단체장 2명(서울·부산시장), 기초단체장 2명(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광역의원 8명(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기초의원 9명(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이 선출된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018년 지방선거는 휴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과거 재보선을 보면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오후 6시 이후 2시간 동안 대략 4~5% 정도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50% 중반대가 예상된다.
노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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