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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영선, 임종석 ‘박원순 옹호’에 “앞으로는 안했으면 좋겠다”

등록 2021-03-24 10:33수정 2021-03-24 10:57

“피해 여성 상처 건드리는 발언 자제해달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앞으로는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선을 그었다. 여권 인사들의 계속된 박 전 시장 두둔에 박 후보가 제동을 건 셈이다.

박 후보는 24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의 글에 대해 “개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제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금 피해 여성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 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글이 게시되자마자 정치권에서는 전형적인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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