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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리얼미터] “가덕도특별법 잘못된 일” 53.6% “잘된 일” 33.9%

등록 2021-03-01 09:57수정 2021-03-01 15:1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한 뒤 어업지도선을 타고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시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한 뒤 어업지도선을 타고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시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해 힘을 합쳐 밀어붙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자의 53.6%가 “잘못된 일”이라 평가했다고 1일 밝혔다.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3.9%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12.6%였다.

대규모 지역 사업에 대한 특별법인 만큼, 지역별로 여론의 편차가 컸다. 여권 지지층이 많은 광주·전라 권역에서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2.0%(‘잘못된 일’ 30.7%)로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반면 특별법의 수혜 지역인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조차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4.0%(‘잘된 일’ 38.5%)에 달했다. 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두고 부산과 경쟁했던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73.4%에 달했다. 이 밖에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설문 문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신공항 부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절차적 요건을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규모 국책 사업을 경제성 평가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됐지만,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달 26일 특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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