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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야권 단일화 미뤄두고 ‘기호 4번’으로 출발

등록 2021-01-26 18:37수정 2021-01-26 18:50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전선 떠나는 군인 심정…승리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보수 야권 단일화를 주장해왔지만 국민의힘에서 입당부터 하라고 거듭 요구하자 일단 ‘기호 4번’으로 선거를 뛸 채비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전선으로 떠나는 군인의 심정이다.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는 단순한 예비후보 등록서류가 아니다”라며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9일 국민의당 당적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과 통합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에서 이를 거부했다.

안 대표는 “각 당이 자신의 경선 일정들을 계속 치르다 보면 지켜보시는 야권 지지자분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지치시겠나”라며 “실제로 3월 초에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협상을 할 때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 생기게 되면 굉장히 난감한 지경에 빠진다. 실무협상은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게 야권 지지자분들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고 단일화의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안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은 현 정권 중심에서 원내대표나 장관을 역임했다. 현 정권의 무능, 위선의 중심에 서 있던 분들”이라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전임 시장 성 추문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양심이 있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앗아갔다. 그 부분에 대한 진솔한 사과 없이는 어떤 공약을 내놓더라도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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