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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본경선 ‘100% 여론조사’ 확정…여성가산점 본경선 10%

등록 2021-01-08 12:00수정 2021-01-08 12:15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 후보 본경선을 100%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여성 가산점 비율은 본경선에서 10%, 예비경선에서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공관위 3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예비경선 때 100% 시민 여론조사,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던 경선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는 방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야권 내 외부 인사의 입당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금 입장은 ‘범야권 단일후보가 돼서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좀 더 폭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김수민 공관위 대변인은 경선룰 변경과 관련해 “(안 대표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여러 가지를 폭넓게 고민했다”며 “불명확한 단일화를 전제하고 경선룰을 짤 수가 없어서 우선 내부 후보들로만 경선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산점을 예비경선에서 20%, 본경선 10%로 반영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여성가산점을 본경선에서 10%만 반영하는 것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력을 감안했다”며 “다른 당하고 비교해봐도 큰 차이 없는 것 같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장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서울과 다르게 당원 투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서울과) 분리하지 않는다”며 “당원의 입장에서는 다소 소원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가진 대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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