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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강은미, 의료진 권고로 단식 중단…여야, 5일 중대재해법 심사 재개

등록 2021-01-03 11:19수정 2021-01-03 13:44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단식 23일째인 지난 2일 오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단식 23일째인 지난 2일 오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고 있다. 정의당 제공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단식 23일째인 2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이한빛 피디 아버지 이용관씨 등 산재 유가족과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해온 강 원내대표는 3일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강 원내대표는 단식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의료진이 강력하게 권고해서 오늘 점심부터 미음식을 시작했다. 어제, 오늘이 휴일이라 간단한 검사 밖에 받지 못해 4일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검사 이후 농성장 복귀와 5일 예정된 법사위 법안소위 참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식 농성이 20일 넘게 이어지면서 산재 유가족들의 건강상태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정 대변인은 “김미숙 이사장 등도 몸 상태가 안 좋아 의료진이 계속 단식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대폭 후퇴한 중대재해법을 내놓은 바 있어 제대로 법이 통과될 지 믿을 수 없다며 단식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법은 현재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법사위 법안소위는 5일 회의를 열어 법안에 대한 ‘끝장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이지만, 쟁점 사안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8일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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