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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서울·부산 재보선 예비경선 100% 여론조사로…‘여성 가산점’ 보류

등록 2020-11-12 15:13수정 2020-11-12 15:47

본 경선은 여론조사 80%·당원 투표 20%
다섯 차례 토론회 통해 후보 선발
‘여성 가산점’ 일부 후보 반발에 공관위로 넘겨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했다. 본 경선은 다섯 차례 토론회를 거친 뒤 여론조사 80%, 당원 투표 20%로 결정하는 방안으로 잠정 확정했다. 1, 2차 모두 여론조사 비율을 높인 것은 당 외부 인사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예비경선은 100% 일반시민의 여론조사로 결정하고, 그 전에 시민 검증위원회에서 후보들의 도덕성과 사회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부분, 갑질이나 이해충돌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 경선에서는 1대1 토론회 3회, 가능하면 티브이(TV) 방송을 통한 종합 토론회 2회 등 총 5차례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며 “또 검증위를 거치지 않은 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본 경선은 토론회 뒤 1000명 안팎으로 구성될 시민평가단이 즉시 투표하고 그 결과를 바로 발표하는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당원 투표는 모바일을 통해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애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시민후보’라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1·2차 경선을 모두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당원들의 선택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았다. 경선준비위는 이런 의견들을 모아 2차인 본경선의 경우 ’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 비율을 따르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여성 가산점 부여에 대해서는 이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결정을 넘기기로 했다. 일부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반발이 나와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선준비위원회는 또 정치 신인을 배려하기 위해 한 선거구 경선에서 2명 이상의 신인 후보가 출마해 예비경선에서 4위 밖으로 밀려나더라도 1명은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신인 트랙’으로 본경선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신인의 경우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한다. 경선준비위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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