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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혁신 리더십, 국가 위상 높여”…‘삼성 비판’ 김종인도 “혁혁한 공로”

등록 2020-10-26 20:06수정 2020-10-27 02:41

정치권, 고 이건희 회장 조문 행렬
정세균 총리 “국가의 부 만들어”
박용진 의원 “고민하다 왔다. 삼성 응원”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를 찾아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들고 많은 일자리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이 회장의) 타계에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생각한다’며 이 회장의 ‘명암’을 두루 조명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빈소를 찾은 자리에선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고인께서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며 “국가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삼성 저격수’라고도 불리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고민하다 (빈소에)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러 왔다. 삼성이라는 기업을 응원드리려 한다”고 했다.

야권 인사들도 이 회장의 세계적인 경영 성과를 강조했다. 자서전에서 자동차산업 진출 실패, ‘최순실 로비’ 등 삼성을 비판적으로 썼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가 (노태우 정부) 경제수석일 때 (이 회장을) 자주 만난 적 있다”며 “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산업 전반을 놓고 볼 때, 삼성전자를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제2, 제3의 이건희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류 기업가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잊어서는 안 될 비극과 누군가의 피눈물로 쌓은 무덤이 바로 오늘날 삼성이 세워진 역사”라고 짚었다. 전날 정의당 지도부는 빈소를 찾지 않기로 입장을 정했다.

노지원 이주빈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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