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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총선 이후 ‘임기 지키라’ 문 대통령 뜻 전달받았다”

등록 2020-10-22 18:37수정 2020-10-22 20:21

“임기 동안 할 일 충실히 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지키라는 뜻을 메신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에게 “라임 사태 가지고 수사지휘권을 뺐고 검찰총장에게 모욕 주기 위해서 (윤 총장) 가족 사건을 (수사지휘권 내용에 포함해) 가지고 윤 총장을 찍어내려는 치졸한 방식의 수사지휘권 박탈이 민주적 통제냐 독재냐”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검찰총장 거취 문제를 설왕설래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퇴할 의향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라고 했고 여러 복잡한 일들이 벌어진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이야기 나왔을 때도 (대통령이)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는 뜻을 전했다. 제가 임기 동안 할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임명권자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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