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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회 무단 출입’ 삼성, 국감 증인 취소…류호정 “이런 게 ‘카르텔’”

등록 2020-10-14 14:14수정 2020-10-15 02:43

“국회 사무총장이 진상 낱낱이 규명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임원이 언론사 출입증을 이용해 국회에 편법으로 출입한 사실을 밝혀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4일 의원 총회에서 삼성과 거대 양당이 카르텔을 맺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머리발언에서 “이 사건에는 네 가지가 없다.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 두 거대 양당의 설명에는 삼성전자 부사장의 증인 채택을 철회한 이유가 없다. 국회 사무총장은 조사 착수를 약속했지만 일주일이 다 되도록 결과 보고가 없다. 그래서 보는 국민은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류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탈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류 의원은 “이런 걸 ‘카르텔’이라 부른다고 배웠다. 어떤 집에 도둑이 들었다. ‘중소기업을 괴롭힌 대기업 책임자의 답변’이라는 귀한 물건이 없어졌다. 도둑으로 보이는 사람은 일단 무단 침입만 인정했고, 물건 관리하던 두 사람은 간사 간 협의 하에 사이좋게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경비는 엿새 동안 어디서 뭘 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이 사건이) 잊혀지길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 그래서 계속 따져 묻기로 했다”며 “국회 사무총장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 조속히 국민 앞에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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