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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한국당에 “좌파 독재라고 하는 것 뭐라 말해야 할지…”

등록 2019-05-09 21:25수정 2019-05-09 21:28

한국방송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출연
“패스트트랙 놓고 독재라고 하는 것 안 맞아”
“여·야·정 상설국정 협의체 가동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한국방송>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한국방송> 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한국방송>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한국방송> 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이 정부를 향해 ‘독재’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촛불민심에 의해 탄생한 정부에 독재, 좌파 독재라고 규정짓고 투쟁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외빈 접견용 건물 상춘재에서 열린 <한국방송>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을 놓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은 얘기”라며 “국회 선진화법에서 정해놓은 방법을 부정하면 안 된다”, “색깔론을 더해 좌파 독재라고 하는 것은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 정치 성격상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국면”이라며 “민생 문제도 많고 추경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 이런 국면에서 필요한 것이 여·야·정 상설 국정 협의체 가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자주 야당 대표들을 만나왔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하기로 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자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극단의 표현을 쓰긴 했지만 하나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본다면 여야는 정치대립이 늘 있어왔다”라며 “한 페이지 넘겨 다시 새로운 대화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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