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 및 가족들과 카네이션을 만들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집권 2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해 국민 2명 중 1명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긍정 평가한 응답이 52.2%로 부정평가(44.7%)를 7.5% 포인트 앞섰다고 8일 밝혔다. ‘매우 잘했음’이 28.5%, ‘잘한 편’이 23.7였고, ‘매우 잘못했음’이란 평가는 29.1%, ‘잘못한 편’이란 평가는 15.6%였다. 리얼미터는 “강한 긍정과 강한 반대가 0.6% 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4일 발생한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모른다’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3.1%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40대,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하게 나타났다.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또 서울, 30대와 50대, 60대 이상, 20대 등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 남성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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